우리나라에서 자녀를 키우고 사회생활을 마무리 할 쯤의 50대는 평균 5억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이라면 조금 더 넉넉하겠지만, 생활 수준이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다.
5억 배당금으로 먹고 사는 법을 알아보자.
남은 재산으로 생존하면서 부의 증식까지 이루어 내는 것이다.
돈이 왜 없냐구?
대기업 다니면 돈 많은 줄 아는데 대부분은 빠듯하게 산다. 맞벌이라면 풍족할 것이다.
유튜브에 보면 40대 중반에 자산 20억을 일구고 파이어 한 사람도 있는데, 특수하거나 운 좋은 케이스일 뿐이다.
月 600만원씩 ‘따박따박’…외벌이 40대 가장, 20억 만든 비법은 – 머니투데이
직장인으로 돈을 모으려면 재테크를 하면서 연봉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때 최대한 오래 버티다가 명퇴 프로그램이 좋으면 한 몫 잡고 나오는 테크트리를 타는게 정석이다.
집보다 생활비가 우선
은퇴해서 일 하지 않고도 먹고 살려면 (물론 일하는 것이 삶 자체에 좋다.) 연금처럼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해야 한다. 그래야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다음 스탭을 도모할 수 있다.
당장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실행전략은 다음과 같다.
실행전략 1 : 월세로 간다
각자 형편이 모두 다르겠지만, 부동산에 수 억 원을 깔고 누워서 세월을 기다리는 것보다 현실적인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월세와 관리비를 포함하여 월 백만 원 이하의 집으로 이사하고 주거를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반면에 건보료와 재산세 등이 줄어들 것이다.
실행전략 2 : 월배당 ETF
배당금으로 먹고 사는 법 의 핵심은 월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5억을 연 10%짜리 월배당 ETF에 넣으면, 월 400만 원의 현금흐름이 생긴다. 그러나 연 10%짜리 상품은 성장성이 떨어져서 원금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즉, 인플레를 방어하지 못한다. 연 10%짜리에 전재산을 넣었다면 최대한 아껴쓰고 배당 받고 남은 돈은 연 3~4%짜리 성장형 월배당 ETF에 재투자해야 한다. 아니면 극한의 무지출 챌린지를 할 각오를 하고, 고배당에 50%, 성장형에 50%를 넣고 20년만 버티면 노후가 그런대로 편안할 것이다.
앞으로 미국 고배당 ETF인 JEPI를 중심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배당금 재투자로 자산의 증식까지 도모할 것이다. 지금 물가 안정과 금리인하 기대로 FOMO 장세의 들뜬 분위기인데 한 번 세찬 바람이 휘몰아 칠 것을 준비하자. 냉정하게 생각하고 달러를 쥐고 있어야 할 때다. 어쩌면 노년까지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잠시 5억 원을 JEPI에 20년간 투자했을 때 월배당금을 시뮬레이션 해 보자. JEPI의 이상적인 배당률 10%를 가정했을 때이다.
위 시뮬레이션은 달콤해 보이지만 세금과 인플레의 함정이 있다. 배당금에서 배당소득세 15%를 제하고 연간 인플레 3%를 반영하면 1년차 배당금의 실질가치는 344만 원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인플레가 누적되므로 20년 후엔 224만 원의 실질가치를 보이게 된다.
배당금을 성장형 ETF에 재투자해야 하는 대목이다.
SCHD같은 성장형을 섞거나 재투자하게 되면 자산은 드라마틱하게 우상향하게 된다.
다른 글에서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배당투자는 기초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면 제 살 깎아먹는 식으로 원금이 깨지므로 오랜 기간 동안 분할 매수하는 것이 정석이다.
실행전략 3 : 경차를 산다
자신이 존재하는 시간은 매우 짧고 생의 저편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남의 시선은 철학으로 이겨내고 실속을 챙길 것을 권한다.
경차사랑카드, 경차전용카드, 유류구매카드 모두 같은 말인데 이 카드를 만들면 5만원 주유시마다 약 7~8천원이 즉시 계좌로 환급된다. 환상적이지 않은가. 연 30만원까지 지원된다. 그리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공주차장 요금 50% 감면은 받아 본 사람만 그 기쁨을 알 수 있다. 멀리 나가도 부담이 없다.
요리조리 주차와 이동도 편하다.
실행전략 4 : 부수입을 만든다
앞에서 말한 월세 전략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부수입이 있으면 주거 환경이 더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고, 성장형 배당주에 더 많은 자산을 할당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은 삶의 질과도 연결되는 사안이다. 은퇴 후 남은 시간은 직장에 얽매여 있던 시간보다 훨씬 길다.
일해서 수입을 발생 시키면 의욕도 나고 삶에 생기가 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일을 하는 게 가장 좋다.
부업의 개념으로 가볍게 할 일을 찾아보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