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투자 어디에 써야할까.
은퇴하고 돈 들어올 데가 없는 은퇴자는 당장 생활비가 급하다. 그래서 소중한 은퇴자금으로 작은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를 받아 볼까 고민하거나 프랜차이즈 창업을 알아보기도 한다.
그러나 내 돈을 지키면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월급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배당 투자다.
목차
JEPI와 SCHD의 콜라보레이션
JEPI에서 시작해서 SCHD로 넘어가야 하는 이유
배당 투자가 좋은 점은 반드시 배당금이 나오고 투자 원금이 성장할 뿐만 아니라 환금성이 좋아서 사업으로 치자면 아침에 눈 뜨고 바로 사업을 접고 현금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은퇴자의 경우 그동안 집에 깔고 누워만 있던 돈을 배당 투자에 집중하면, 월급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집이 아쉽다고? 대부분의 인생은 50년 안에 존재하지도 않을텐데 가져서 뭐하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다 팔고 현금흐름만 창출해서 살다가, 죽을 때 되면 나한테 잘 해 준 자들한테 다 주고 떠나자.
아무튼, 5억 원이면 월 2백 ~ 4백만 원정도의 배당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월 2백만 원짜리는 시작하는 배당금은 작지만 10년 20년 시간이 가면 원금과 배당금이 복리 효과에 의해 지수적으로 상승하고 인플레도 방어가 되는 상품이고, 월 4백만 원짜리는 향후 성장이고 뭐고 당장 생활비가 급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
월 4백만 원짜리가 내가 시작하는 포트폴리오인데 쓰고 남는 돈은 성장형 ETF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JEPI와 SCHD의 콜라보레이션
JEPI에서 시작을 하면 세전 월 4백만 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20년이 지나도 월 5백만 원을 넘지 못하고 원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마이너스가 된다.
SCHD에서 시작을 하면 세전 월 150만 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20년이 지나면 세전 월 800만 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받게 된다. 원금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아래 차트를 보자.
JEPI의 23년 11월 배당률인 9.16%로 시뮬레이션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 해에 382만 원으로 시작해서 20년 후에는 437만 원이 된다. 15%의 배당소득세를 제하고 물가상승률 3%를 반영한 20년 후의 실질가치는 205만 원이다. 배당률이 변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안심할 수 없고 무엇보다 인플레를 방어하지 못한다.
SCHD는 어떨까. 23년 3분기 배당률인 3.67%로 시뮬레이션 해 보았다.
첫 해에 153만 원으로 시작해서 20년 후에는 세전 817만 원이 된다. 이 정도면 괜찮나? 20년 후에는 짜장면 한 그릇이 4~5만 원 할지도 모른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20년 후의 실질가치는 384만 원이다. 많지는 않지만 생활은 가능 할 것 같다.
뭔가 드라마틱한 게 없다고?
JEPI에서 시작해서 SCHD로 넘어가야 하는 이유
5억 원으로 시작한 SCHD의 투자 원금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이제 뭔가 설명이 된다.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은 JEPI를 통해 고배당으로 급한 불을 먼저 끄고, 허리띠를 졸라 매서 SCHD같은 성장형 ETF에 재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형편이 조금 넉넉한 사람은 그냥 시작부터 5억 원을 SCHD에 털어 넣으면 20년 후에 26억 원의 원금과 월 800만 원의 배당금으로 편안한 노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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