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 주사는 프롤로 치료 또는 인대 강화 주사로 알려져 있다.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도와 강화해 주는 치료다. 프롤로는 인체의 자가치유 과정인 염증반응을 인위적으로 증폭시켜 치료를 촉진하는 원리다. 스테로이드와 달리 장기 치료에도 인체에 해가 없다.
테니스엘보우 증상으로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았다
팔꿈치 쪽에 톡 튀어나온 뼈 주변에 통증이 있는 전형적인 테니스엘보우 증상이 있었다.
아직 손가락이 저리거나 팔을 들지 못 할 정도는 아니었다.
자가치유로 꾹 참고 갈까하다가 의술을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의사 진료 중에 갑작스럽게 주사를 맞아서 당황했는데, 간호사가 어떻게 알고 미리 주사를 세팅해 놓았다.
주사는 의사가 직접 놓았는데, 팔꿈치에 네 번 주사 바늘이 들어왔다.
살이 없는 부위라 식겁했지만 아픈편은 아니었다.
오래전에 어깨가 아팠을 때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했는데 요새는 프롤로를 많이들 하는 모양이다.
이름이 프로포폴과 헷갈려서 거시기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였고 약 처방은 없었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오라고 한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권했지만 일이 있어서 생략했다.
32,500원 나왔다.
집에 오니 통증이 많이 사그라든 느낌이다.
테니스엘보우 프롤로 후기 요약
- 환부에 여러 번 주사한다.
- 주사가 아프지는 않다.
- 약처방은 없었다.
- 한 번 더 오라고 한다.
- 증상이 바로 호전된 느낌이다.
- 비급여 항목이다. (낸 돈 32,500 원)
프롤로 주사 치료의 원리
프롤로라는 명칭은 증식을 뜻하는 Proliferation에서 유래한 것이다.
인체는 손상을 받으면 자가치유를 한다. 이 치유과정의 핵심은 염증반응이다. 염증반응은 백혈구가 손상된 세포를 잡아먹고 세포 치유성분을 분비해 정상 세포를 증식하는 과정을 뜻한다.
프롤로의 주요성분은 고농도 포도당이나 페놀, 글리세린 등인데, 조직을 약하게 자극하는 물질이다.
인체에서는 이런 물질들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인체 세포의 치유반응이 활성화된다.
고대 로마에서도 이런 치유반응을 이용해 검투사들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불에 달군 바늘로 여러 번 찔러서 낫게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재생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 본인의 혈액이나 골수에서 세포 치유 성분을 추출해서 주입하기도 한다.
프롤로를 주사할 때는 아무곳이나 찌르는 것이 아니다. 힘줄과 뼈의 경계부나 연골과 뼈의 경계부같은 지점에 정밀하게 주입을 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롤로는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 주사일까
프롤로는 대부분의 퇴행성관절이나 척추질환 등에 사용한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에서 힘줄 재생이나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서 연골 재생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나 디스크에도 프롤로 주사가 신경통을 줄일 뿐만 아니라 척추 조직을 강화해서 원인 치료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인체는 자연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깨 힘줄이나 무릎 연골, 척추 디스크 등의 질환은 자연 치유력이 약하다.
50대 이후에는 가뜩이나 약한 치유력이 더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이 부위에 퇴행성 질환이 잘 오는 것이다.
프롤로 주사는 자연 치유력이 많이 약해진 곳에 인위적으로 치유반응을 증폭하고 유도해 내서 그 조직이 스스로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
또한 단순히 통증만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뼈주사와는 달리 장기 치료에도 인체에 해가 없는 주사가 되겠다.
프롤로 주사 주의사항
-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인 통증 주사와는 달리 장기적인 치료의 개념이다.
빠르면 3~4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2~3년에 걸쳐서 재생이 되기도 한다.
효과가 바로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치료 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안 좋은 조직이 정상조직으로 리모델링 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 꾸준한 재활과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서 병변이 있는 조직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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