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저렴하고 전문성 있는 안경점을 찾았다. 사우동에 있는 으뜸플러스 안경점이다. 안경점으로는 불리한 2층인데 권리금이 없고 임대료 부담이 적은 이점이 있다. 공장직거래와 대량구매로 가격 경쟁력을 실현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 글은 안경점과는 아무런 이해 관계가 없다.
16000원에 안경테 + 렌즈까지 했다
본인이 일부러 싼 안경만 찾아 다니는 사람은 아니다.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은 안경테만 68만 원짜리 아이씨베를린이다.
노트북 화면이 흐릿하게 보여서 다초점렌즈를 맞출 생각으로 이 안경점을 방문했는데 결국 노트북만 잘 보이는 단초점 렌즈를 싸게 맞춰서 나왔다.
단돈 16000원에 안경테와 렌즈까지 했다.
안경테가 3천 원짜리니 렌즈는 1만 3천 원인가보다.
다초점렌즈를 안 한 이유
안경점 입장에서는 비싼 다초점렌즈를 팔아야 마진이 많이 남는다.
그런데 여기 사장님은 한참을 설명하더니 노트북 용도 때문이라면 단초점 렌즈로 갈 것을 권장했다. 다초점렌즈는 모든 거리를 100%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하나라도 만족스럽게 볼 수 있는게 좋고 그게 눈에 피로감이 덜하다는 이유다. 그리고 사용환경도 근거리 원거리를 계속 바꾸는 것이 아니고 독서나 노트북을 바라보는 용도이기 때문이다.
즉, 평상시에는 지금 쓰는 안경을 착용하고, 노트북 작업 시에는 그 정도 거리만 잘 보이는 안경을 쓰는 것이다.
시간이 될 때 노트북을 가져와서 거리를 다시 재어보자고 해서 다음날 노트북을 가져갔다.
노트북 없이 대충 도수를 맞춘 것과 실제로 노트북을 놓고 앉은 도수는 차이가 있었다.
노트북과의 거리에 맞게 좀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도수를 조정하고 안경을 맞췄다.
이제 이 정도 거리에서는 안경을 벗을 필요 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시원하게 보인다.
김포시 으뜸플러스 안경점
안경을 맞추는 과정과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워서 이 글을 남긴다.
비록 다초점렌즈는 포기했지만 예산을 최소 20만 원은 봤는데 그 1/10도 안 되는 비용으로 원하는 바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일부러 비싼 제품을 권유하기보다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해 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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